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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복기 이식법’ 국제 학술지 등재…미세수술 정밀도 새 시대 열었다

2025-10-28 17:20

줄기세포 재생솔루션 ‘칼레심’ 병행으로 회복 속도·심미성 대폭 향상
‘칼라지온 포셉’ 활용해 좁은 부위에서도 모낭 각도·심도 정밀 구현
국제 학술지 ‘Asia Pacific Anti-Aging’에 연구논문 게재, 국내 기술력 입증
속눈썹·눈썹 이식 넘어 재건·미용 수술 전반 확장 가능성 확인
생착률 92%, 수술 난이도는 낮추고 결과는 일정하게…“임상적 전환점”

피부이식 분야 권위자인 민복기 박사(대구시의사회장·올포스킨피부과의원 대표 원장)

피부이식 분야 권위자인 민복기 박사(대구시의사회장·올포스킨피부과의원 대표 원장)

피부이식 분야 권위자인 민복기 박사(대구시의사회장·올포스킨피부과의원 대표원장) 연구팀이 의료용 집게 '칼라지온 포셉'을 활용한 신개념 속눈썹·눈썹 단일모 이식술, 일명 '민복기 이식법'을 개발했다.


이 임상 연구논문은 최근 국제 학술지 'Asia Pacific Anti-Aging'에 게재되며 세계 미용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단순한 수술기법의 개선을 넘어, 미세수술의 정밀도와 회복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 통합적 의료기술로 평가된다. 국내 피부이식술의 세계적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 성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연구는 윗눈꺼풀(상안검)처럼 이식 부위가 매우 좁은 부위에서 모발의 방향과 각도, 심도를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이식술은 좁은 수술 공간 탓에 모낭 삽입 각도 조절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연구팀은 안과 수술용 집게인 '칼라지온 포셉'을 활용해 모발의 자연 생장 패턴을 정교하게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상안검 한쪽당 25~50모를 이식하고, 모낭을 눈꺼풀판 전방 3~5㎜ 깊이에 심어 생장 방향을 유지했다. 시술 후 3~4일간 미세한 부종과 딱지가 나타났으나, 12주 이후 재생이 시작돼 1년 후에는 생착률이 85~92%에 달했다. 좁은 부위에서도 인체 조직의 한계를 극복한 임상적 성과로 평가된다.


연구팀은 또 이식 후 회복 과정에서 줄기세포 유래 피부재생 솔루션 '칼레심'을 병용했다. 칼레심은 PTT-6 시크리톰을 기반으로 한 재생의학 치료제로, 염증을 조절하고 혈관신생과 모낭 활성화를 촉진한다.


민 박사는 "초기 염증 반응은 장기 생착률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칼레심을 병행하면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환자 불편이 현저히 줄었다"고 설명했다. 공동 연구진은 "심미성과 생착률이 모두 개선돼 향후 속눈썹·눈썹 이식의 표준 프로토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특히 '민복기 이식법'은 속눈썹뿐 아니라 눈썹, 음부 무모증 등 재건·미용 수술 전반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제시했다. 논문에는 수술 단계별 프로토콜과 임상사례가 함께 공개돼, 향후 국제 표준화 연구의 기반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민 박사는 "상안검처럼 협소한 수혜부에서도 자연스러운 생장 패턴을 구현할 수 있게 돼 수술 난이도는 낮추고 결과의 일관성은 높이는 전환점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민 박사는 △두피 모발의 진단과 치료 △피부노화의 치료 등 16권의 의학서적을 집필했고, 대한피부과학회 최우수논문상과 대한의사협회장상을 수상했다. 국제학회에서도 꾸준히 혁신적 연구성과를 발표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피부이식·탈모치료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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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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