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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치페’ 관람객 4년 연속 100만명 돌파…인근 상권 낙수효과도

2025-11-05 18:00

통신사·카드사·SNS 빅데이터 분석 결과
카드 매출 평시 18%, 인근 상권도 9.4%↑
SNS 언급량도 많아져, 긍정단어 비중 90%

대구치맥페스티벌 관람객이 4년 연속 10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은 올해 치맥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치킨과 맥주를 즐기고 있는 모습. <영남일보DB>

'대구치맥페스티벌' 관람객이 4년 연속 10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은 올해 치맥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치킨과 맥주를 즐기고 있는 모습. <영남일보DB>

대구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대구치맥페스티벌'이 4년 연속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카드매출 및 유료관객 등 전반적인 실적도 개선돠면서 외형과 내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7월 2일부터 6일까지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대구치맥페스티벌'에 총 115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집계는 SK텔레콤·현대카드·SNS 썸트렌드 빅데이터를 활용해 방문 인구, 소비·지출, SNS 축제 언급량 등을 분석 후 지역경제 전반에 미친 직·간접적 파급효과를 수치화 한 것이다.


분석 결과, 축제장(두류공원·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서부정류장) 방문자 수는 약 115만명으로, 평시 대비 24.4% 증가했다. 카드매출 역시 평시 대비 17.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방문자 수는 지난해 123만명에서 6.5% 감소했지만, 경기 침체에도 2022년 빅데이터 분석을 시작한 이후 4년 연속 관람객 100만명 이상 기록은 이어가게 됐다. 특히 동대구역과 신세계백화점이 포함된 평화시장 반경 1㎞ 내 카드매출이 9.4% 늘며, 인근 상권에도 낙수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축제 기간 치맥페스티벌 관련 SNS 언급량은 1천616건으로, 전년 대비 17.2% 증가하며 축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음을 나타냈다. 감정 단어 출현 빈도는 작년보다 118% 급증했으며, 그 중 '즐기다', '신나다' 등 긍정 단어 비중이 89.3%에 달해, 축제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대구정책연구원이 축제 개최에 따른 경제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전체 방문객의 소비지출액은 총 323억원으로 도출됐다. 이를 바탕으로 한 전국 경제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684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68억원, 취업유발효과 654명으로 파악됐다.


대구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사>한국치맥산업협회와 공유해 향후 행사 기획 및 운영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요일별·시간대별 방문 인구 등 축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매년 축제를 개선한 결과, 올해 유료관객 5천564명, 판매금액 1억1천200만원을 기록하며 2018년 유료좌석 판매 시작 이후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대구시 박기환 경제국장은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대구 유일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인 만큼,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기획 및 콘텐츠 개발에 활용해 매년 축제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는 외국인 방문자 분석도 추가해 글로벌 축제의 면모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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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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