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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난이도 작년과 비슷…킬러문항 없었지만 변별력은 확보

2025-11-13 19:06

수능출제위원회 “고교 교육과정 내용 및 수준에 맞춰 적정 난이도 출제”
국어 ‘다양한 난이도’ 및 수학 ‘종합적 사고력 문항’ 통해 변별력 확보
송원학원 “국어·수학 공통과목 ‘어렵게’, 선택과목 ‘쉽게’ 출제로 조절”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대구시교육청 24지구 제15시험장인 수성구 대구여고 앞에서 수험생이 후배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대구시교육청 24지구 제15시험장인 수성구 대구여고 앞에서 수험생이 후배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13일 치러진 2026학년도 수능은 예년 수준에 준하면서도 변별력은 갖춘 난이도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능출제위원회는 "킬러문항이 배제됐지만 상위권 학생을 위한 문항이 배치됐다"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된 이른바 '사탐런' 심화 현상에 대해서는 "선택과목 유불리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 3면에 관련기사


김창원 수능출제위원장은 이날 출제 방향 브리핑을 통해 "고교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적정 난이도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말했다. 실제 초고난도 문항인 '킬러문항'은 배제된 것으로 파악된다. 또 최대 변수로 꼽혀 온 '사탐런' 심화 현상에 대해서 김 위원장은 "당초 세운 목표 난이도에 따라 작년 수능 기조와 올해 6·9월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과정에 근거해 문제를 출제한다면 그러한 선택과목 유불리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입시업계에 따르면 국어는 최근 출제 경향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을 골고루 출제해 나름 변별력이 있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EBS 연계율은 전년 수준인 50% 이상으로 출제됐다. EBS 국어 대표강사인 한병훈 덕산고 교사는 "올해 국어 난이도는 작년 수능이나 올해 9월 모의평가 사이에 있다. 난이도는 작년 수능과 더 유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수학도 작년 수능과 유사했지만 상위권의 변별력 확보를 위한 문항이 적절히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중상위권 학생이 수월하게 풀 수 있는 문항들이 있었지만, 수학Ⅰ·수학Ⅱ에서 종합적 사고력을 요하는 문항들이 있어 어려움이 예상됐다. 영어는 작년 수능 및 9월 모평과 유사한 출제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공교육을 통해 평소 다양한 어휘 학습과 글의 중심내용 파악 연습을 꾸준히 했다면 문제를 푸는 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국어와 수학 모두 9월 모평보다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됐다. 공통과목은 어렵게, 선택과목은 다소 쉽게 출제해 전체 난이도를 조절했다"며 "영어는 어려웠던 작년 수능과 비슷했고, 9월 모평보다는 쉬워 전반적으로 변별력 있는 시험이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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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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