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있는 해석과 탁월한 기교로 정평이 난 연주자
하이든부터 베토벤·쇼팽·라흐마니노프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클래식 감성 한 무대서 조명...27일 챔버홀
피아니스트 양성원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깊이있는 해석과 탁월한 기교로 정평이 난 피아니스트 양성원이 대구콘서트하우스 특별연주회 무대에 오른다.
이번 리사이틀은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챔버홀에서 펼쳐지며, 하이든, 베토벤, 쇼팽, 라흐마니노프 등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명작들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양성원은 이날 무대에서 폭넓은 레퍼토리 스펙트럼을 과시하며 고전부터 낭만, 근대까지 아우르는 시대별 클래식의 감성을 한 무대에서 깊이있게 조명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양성원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피아니스트 양성원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 및 독일 뒤셀도르프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최우수 졸업했다. 이탈리아 볼자노 몬테베르디 콘체르토 콩쿠르 1위, 프랑스 리옹 국제 콩쿠르 입상 등 국내외 유수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탁월한 음악성을 입증했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게하르트 오피츠로부터 "화려한 테크닉 속에 호소력과 열정을 겸비한 피아니스트"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특히 양성원은 조성진, 선우예권, 임윤찬 등의 계보를 잇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화체육관광부 주관)을 2019년에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 건국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날 공연 1부에서는 쇼팽의 서정미가 돋보이는 '녹턴 2번 내림마장조'와 '녹턴 올림다단조', 그리고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하이든의 유려하고 정교한 구성미가 돋보이는 피아노 소나타 33번을 들려준 뒤, 라흐마니노프의 열정적이면서도 서정적인 '피아노 소나타 제2번 내림나단조'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053)430-7700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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