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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미네르바’ 교육 혁신 시동 …대구 수성구 ‘수 아카데미’에 이어 ‘뇌 아카데미’까지

2025-11-25 18:14
대구 수성구청 전경. 영남일보DB

대구 수성구청 전경. 영남일보DB

대구 수성구청과 태재대가 공동 개발한 수 아카데미에 참여 중인 동문고 학생들 모습.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청과 태재대가 공동 개발한 '수 아카데미'에 참여 중인 동문고 학생들 모습.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청이 고교생 유출 방지 및 국제학교 설립의 대안으로 추진해 온 '한국판 미네르바 대학' 모델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한다. 올해 고교학점제와 연계해 시범 운영한 '수(數) 아카데미'를 내년부터 정식 운영하고, 새 교육 프로그램인 '뇌 아카데미'도 본격 도입한다.


25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수성구청은 이날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선정된 동문고와 연계해 지난 8월부터 시범 운영한 '수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대한 성과발표회를 열었다.


수 아카데미는 <재>수성미래교육재단이 '한국판 미네르바 대학' 태재대(사이버대학)의 교육철학을 고교 과정에 접목하기 위해 용역업체를 통해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태재대가 개발한 총 32차 교육과정을 토대로 일상에서 수학적 사고를 발견하고,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통해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수 아카데미 개설 당시 정원의 2배가 넘는 학생들이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성구청은 그간 성과를 토대로 이 혁신모델을 전면 확대할 방침이다. 대학입시 수시전형 비중 확대에 따른 지역 고교생의 이탈을 막고, AX(인공지능 전환) 시대에 필요한 창의성 등을 갖춘 인재를 양성, 미래 신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내년부터 수 아카데미를 정식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뇌 인지 과정·인공지능(AI) 원리 등을 접목한 '뇌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신설해 시범운영을 한다. 수 아카데미·뇌 아카데미는 총 5개 고교에서 운영된다.각 고교는 어떤 아카데미를 진행할지를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수성구 미래 교육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은 수성구청과 태재대는 지난 19일 '글로벌 미래인재 양성 및 지역교육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의 핵심은 태재대가 지향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교육시스템과 수성구의 문화·교육 인프라를 연계하는 것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AI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역량은 사유 능력"이라며 "지역의 문화·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인간 존엄의 가치를 실현하고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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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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