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서 소란 부리다 신고당해
대구 중부경찰서. 영남일보DB
만취상태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대구시교육청 소속 간부 공무원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및 폭행 등의 혐의로 대구시교육청 간부(4급) A씨(59)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확인결과, A씨는 지난 7일 밤 10시쯤 대구 중구 남산동한 버스정류장에서 술에 취한 채 소란을 피우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뺨을 때리고 다른 경찰관의 팔을 깨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조사를 받으러 간 경찰서에서 또 다른 경찰관을 발로 차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시교육청에도 수사 개시를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조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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