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동인청사 앞에 근조화환 설치돼
강등 관련 비판 및 항의성 문구 담겨
대구FC가 프로축구 K리그2로 강등된 것과 관련, 팬들이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 근조화환을 설치했다. 독자 제공
5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 설치된 대구FC 강등 관련 근조화환들. 독자 제공
시민 프로축구단인 대구FC가 프로축구 K리그1에서 K리그2로 강등된 것과 관련, 팬들이 대구시청 앞에서 근조화환 시위를 벌였다.
5일 대구시 동인청사 앞에는 대구FC 팬들이 보낸 근조화환이 줄지어 설치됐다.
근조화환에는 대구FC 강등 사태와 관련된 다양한 비판과 항의성 문구가 적혀 있다. 다소 격앙된 표현으로 이번 강등 상황에 대한 책임을 촉구하는 문구도 찾아볼 수 있다.
최근 대구FC는 '창단 두 번째 2부 강등'이라는 수모를 당했다.
대구는 지난 30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FC 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2대 2로 비겼다.
승점 34가 된 최하위 대구는 11위 제주FC(39)와 승점차가 5로 벌어졌다. 이로써 대구는 K리그1 최하위가 확정돼 다음 시즌 K리그2로 자동 강등됐다.
2002년 시민구단으로 창단된 대구는 2013년 12월 처음으로 2부 강등됐으며, 2016년 2부 2위로 1부에 복귀했다. 이번 강등은 복귀 후 10년 만이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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