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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밤하늘 수놓을 별똥별…대구경북 하늘은 어떨까?

2025-12-13 15:16

쌍둥이자리 유성우 오늘 밤 절정
자정 전후 하늘 열리면 ‘짧은 기회’

2017년 12월 13일 동유럽 국가 벨라루스에서 관측된 쌍둥이자리 유성우. 연합뉴스

2017년 12월 13일 동유럽 국가 벨라루스에서 관측된 쌍둥이자리 유성우. 연합뉴스

겨울 밤하늘을 수놓는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오늘 밤 절정을 맞는다. 그러나 대구·경북에서는 비·눈 예보로 관측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밤부터 14일 새벽 사이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구름이 많고 비 또는 눈이 예보돼 있다. 유성우 관측에 필수적인 맑은 하늘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13일 오후 10시 이후 활동이 본격화돼 자정 전후부터 오전 2시 사이 가장 많은 별똥별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유성학회(AMS)는 이 시간대를 관측에 가장 유리한 구간으로 보고 있다. 망원경 없이도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어 매년 '겨울 별똥별 쇼'로 불린다. 다만 하늘이 맑을 경우에 한한다.


이번 주말 대구·경북의 관측 여건은 녹록지 않다. 13일 오후부터 지역 곳곳에 비나 눈이 예보돼 있다. 특히 경북 북부와 내륙을 중심으로 구름이 두껍게 낄 가능성이 높다. 절정 시간대인 자정 전후에도 하늘이 가려질 경우 유성우 관측은 사실상 어렵다. 여기에 도심 지역의 빛 공해까지 겹치면 관측 여건은 더욱 나빠진다.


그렇다고 관측 가능성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다. 구름 사이로 잠시 하늘이 트이는 곳이 있다면 오후 10시 이후부터 오전 2시 전후가 관측 가능한 시간대다. 유성은 특정 별자리 방향이 아니라 하늘 전역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동쪽이나 남동쪽 하늘을 중심으로 넓게 바라보는 것이 좋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오는 17일까지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하지만 절정 이후에는 관측되는 유성의 수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기회도 있다. 미국유성학회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 유성우인 작은곰자리(Ursids) 유성우는 이달 21일 밤부터 22일 새벽 사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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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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