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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비수도권 최초 ‘혈관내 쇄석술’ 시술 성공

2026-01-11 10:48

FDA 승인·신의료기술 통과 시술법…지역 첫 적용 성과
확장 어려웠던 중증 석회화 병변에 안전성·효과성 확보
수도권과 동등한 심혈관 치료, 지역 환자 접근성 향상

미국 Shockwave Medical사가 개발한 혈관내 쇄석술(IVL) 장비. 저강도 충격파로 관상동맥 내 석회화 병변을 분쇄해 스텐트 확장을 돕는다.<계명대 동산의료원 제공>

미국 Shockwave Medical사가 개발한 혈관내 쇄석술(IVL) 장비. 저강도 충격파로 관상동맥 내 석회화 병변을 분쇄해 스텐트 확장을 돕는다.<계명대 동산의료원 제공>

계명대 동산병원이 비수도권 의료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혈관내 쇄석술(Intravascular Lithotripsy·IVL)'을 도입, 중증 석회화 관상동맥 질환 치료의 폭을 넓혔다. 특히 병원은 지난 6일 70대 환자를 대상으로 첫 IVL 시술을 시행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로 인해 지역 심혈관 치료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시술은 심장내과 심혈관중재팀(남창욱·윤혁준·조윤경·이철현 교수)이 맡았다. 그동안 심한 석회화로 인해 풍선 확장이나 스텐트 삽입이 쉽지 않았던 병변에 IVL을 적용함으로써, 시술 안정성을 높이고 치료 성과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IVL은 혈관 내에 삽입한 특수 풍선 카테터에서 저강도 음파 충격파를 발생시켜, 혈관 벽에 돌처럼 굳은 칼슘을 미세하게 분쇄하는 중재 시술이다. 칼슘이 부서지면서 병변의 탄성이 회복돼, 이후 스텐트가 보다 고르게 확장될 수 있다. 기존 고압 풍선 확장이나 회전 죽종절제술에 비해 혈관 손상과 합병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계명대 동산병원 전경.<동산의료원 제공>

계명대 동산병원 전경.<동산의료원 제공>

최근 고령 환자 증가와 함께 당뇨병, 만성 콩팥병 등 기저질환을 동반한 환자가 늘면서, 석회화가 심한 관상동맥 병변은 심혈관 중재 치료의 대표적인 난제로 떠올랐다. 특히 이러한 환자군은 시술 과정에서 혈관 파열이나 불완전한 스텐트 확장 위험이 높아, 보다 정교하고 안전한 치료법이 요구돼 왔다. IVL은 이런 임상적 요구에 부합하는 새로운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다.


윤혁준 교수는 "IVL 도입은 기존 치료로는 접근이 어려웠던 복합·고위험 병변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치료 기술을 적극 도입해 지역에서도 수도권과 동등한 수준의 심혈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VL은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뒤 해외에서 임상 경험이 축적돼 왔으며, 국내에는 2025년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평가를 거쳐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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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사실 위에 진심을 더합니다. 깊이 있고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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