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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픽] “겨울 캠핑 성지, 예천의 숨은 매력”

2026-01-15 15:06
예천군 풍양면 삼강나루캠핑장. <예천군 제공>

예천군 풍양면 삼강나루캠핑장. <예천군 제공>

예천군 호명읍 예천패밀리파크 캠핑장. <예천군 제공>

예천군 호명읍 예천패밀리파크 캠핑장. <예천군 제공>

겨울 캠핑은 아무 데서나 하지 않는다. 난방과 동선, 바람과 주변 소음까지 계산이 끝난 곳이어야 한다. 그 조건을 통과한 캠핑지가 많지 않은데, 예천에는 여섯 곳이 있다.


도심 접근성이 좋은 곳, 강변의 밤이 살아 있는 곳, 눈 덮인 산을 품은 곳, 카라반으로 겨울을 넘길 수 있는 곳까지. 겨울에도 텐트를 치는 사람들, 이른바 '캠핑에 진심인 이들'이 예천을 찾는 이유다.


호명읍 신도시는 자연의 문턱을 낮춘다. 예천패밀리파크 캠핑장은 접근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호명읍 시가지에서 숲의 기운을 만난다. 글램핑과 캠핑사이트가 균형 있게 구성돼 있고, 바비큐 파고라와 취사장, 음수대 등 기본이 단단하다.


낮에는 농구장·풋살장·파크골프장·잔디광장으로 활동의 폭이 넓고, 밤이 되면 조용해진다. 도시의 편의와 겨울 캠핑의 여유를 동시에 원하는 이들에게 알맞다.


강이 세 갈래로 만나는 풍양면. 삼강나루 캠핑장은 전통과 자연이 어깨를 맞댄다. 삼강나루주막과 강문화전시관이 바로 옆에 있어 낮의 동선이 풍성하다.


오토캠핑장도 좋지만, 곤충을 형상화한 파브르펜션이라는 색다른 숙소가 있다는 점이 이곳을 한층 특별하게 만든다. 아이들은 놀이터로, 어른들은 강변 산책로로 흩어진다. 해가 지면 주막의 불빛과 강물의 반사가 겨울밤을 따뜻하게 만든다.


효자면 백석저수지 옆, 물가의 겨울은 유난히 고요하다. 지붕형·데크형·반려견·바비큐 등으로 세분화된 사이트는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저수지를 따라 이어진 산책로는 겨울 햇살이 좋다.


곤충생태원, 목재체험장, 천문우주센터, 박물관까지 근거리 체험 동선이 이어진다. 낮의 체험과 밤의 캠핑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성이다.


해발 882m 국사봉을 품은 학가산. 겨울에는 산세가 더욱 또렷하다. 데크·방가로·노지로 구성된 오토캠핑과 통나무집 숙박은 선택의 폭이 넓다. 구내식당과 간이편의점이 갖춰져 있고, 단체 이용이 가능한 세미나실도 있어 캠핑은 물론 모임과 연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서쪽 예천, 남쪽 안동, 북쪽 영주가 비슷한 거리로 펼쳐지는 지형도 흥미롭다. 밤이 되면 바람 소리만 남는다. 조용히 쉬고 싶은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추위를 걱정한다면 카라반이 답이다. 대형·가족형 카라반은 난방과 휴식이 안정적이다. 도보 거리의 천문우주센터와 골프 체험, 인근 관광지까지 동선이 짧다. 불멍 대신 창밖의 별을 본다. 겨울 캠핑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선택지다.


보문면 옥천리, 문을 닫았던 분교가 캠핑장이 됐다. 캠핑존 4면의 소박함은 눈 쌓인 잔디밭이 된 넓은 운동장과 대비되며 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교육농장으로 지정된 공간답게, 자연과 마주하는 시간이 중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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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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