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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저출생과의 전쟁’ 3년차…사업 재편하고 2026년 돌봄·AI 집중

2026-01-18 18:25
지난해 9월 경북도에서 진행한 AI돌봄 혁신 저출생과 전쟁 혁신대책회의 모습<경북도 제공>

지난해 9월 경북도에서 진행한 AI돌봄 혁신 저출생과 전쟁 혁신대책회의 모습<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2024년 1월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뒤 2년 동안 추진해 온 사업을 정리하고, 2026년부터는 장기전에 맞춘 재편에 들어간다.


도는 2024년 100대 과제를 '먼저 해보고 고치자'는 방식으로 빠르게 현장에 투입했다. 2025년에는 6대 분야 150대 과제로 넓히며 예산도 3천600억원 규모로 늘려 속도전을 이어왔다. 이제부터는 과제의 숫자를 늘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효과가 확인된 정책을 중심으로 묶고 정비해 지속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2년의 성과는 돌봄에서 가장 선명했다. 생활권 거점에서 영유아와 초등 돌봄을 늦은 시간까지 제공하는 'K보듬6000'은 대표 모델로 자리 잡았다. 방학 기간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한 '우리동네 초등방학 돌봄터'를 활용해 시범 운영하면서 확대의 명분을 쌓았다. 또 일·생활균형지원센터를 신설하고, 돌봄과 연계한 단기 일자리 지원 거점을 늘려 경력단절 완화와 기업 참여를 유도했다. 또 결혼·출산·육아 부담을 키우는 '4대 문화운동'을 병행했다.


관심은 2026년 이후다. 도는 150대 과제를 체감 효과 중심으로 압축·결합해 120개 안팎으로 재정렬하고, 중복을 덜어낸 예산을 핵심 서비스에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첫째, 돌봄 인프라는 22개 시군 전역으로 확산해 지역 간 돌봄 격차를 줄인다.


둘째, 돌봄 인력 부족에 대응해 'AI+돌봄' 결합을 본격화한다. 2026년부터 돌봄센터 10개소에 AI 돌봄 지원 로봇 100여 대를 시범 보급한다. 교육·운영 지원·사후관리까지 패키지로 설계해 현장 정착을 노린다. 셋째, 8~9월 경청간담회 등에서 모은 현장 의견과 평가 결과를 근거로 효과가 낮은 사업은 통합·조정하고, 성과가 확인된 분야는 확대하는 '선택과 집중'으로 정책의 질을 끌어올린다.


경북도는 앞으로 저출생 대응을 넘어 고령사회와 인구구조 변화까지 아우르는 전략으로 확장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결국 승부처는 선언이나 행사보다, 돌봄 공백을 실제로 줄이고 가정과 일터의 부담을 얼마나 낮추는지에 달려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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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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