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전주곡’을 중심으로 한 특별한 프로그램 선보여
폴란드가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 <마스트미디어 제공>
'건반 위의 완벽주의자'라 불리는 폴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의 내한 공연이 전국적인 찬사 속에 대구에서 화려한 마침표를 찍는다. 대전·서울·부산을 거치며 호평을 받고 있는 이번 투어의 피날레 무대가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짐머만은 1975년 제9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을 계기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레너드 번스타인, 클라우디오 아바도, 피에르 불레즈 등 역사적인 지휘자들과 협연하며 명실상부한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도이치 그라모폰(DG)의 전속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짐머만은 클래식계에서 '매너리즘을 거부하는 완벽주의자'로 통한다. 그는 한 시즌에 50회 이상의 무대에 오르지 않는 것을 철칙으로 삼는다. 또한 모든 리사이틀에서 자신의 스타인웨이 피아노를 직접 운반해 공연장 환경에 맞게 세밀한 조율을 거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18세의 나이로 콩쿠르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이후에도 그는 "진정한 예술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즉각적인 활동보다 자기 탐구의 시간을 선택했다. 그의 연주는 언제나 명확한 구조와 깊은 서사, 그리고 치밀한 준비에서 오는 생동감으로 가득차 있다.
폴란드가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의 대구 공연 포스터. <마스트미디어 제공>
이번 리사이틀에서 짐머만은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곡가들이 남긴 '전주곡(Prelude)'을 중심으로 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로 다른 조성의 전주곡들을 선별해 다양한 전주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이는 짐머만이 청중과 음악적 사고의 과정을 직접 공유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 속에서 매 순간 새롭게 완성되는 예술의 본질을 경험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R석 17만원, S석 13만원, A석, 10만원, B석 7만원. 070-8680-1277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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