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대표 측 지지자들이 24일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고 징계 철회를 요구했다. <연합뉴스 제공>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단식 종료에 따른 건강 회복을 마치고 당무에 복귀하는 대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이가운데 한 전 대표 측 지지자들이 24일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고 징계 철회를 요구했다.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은 이날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열린 집회에서 "불법제명 철회하라", "장동혁은 각성하라", "한동훈을 지켜내자" 등 구호를 외쳤다.
집회에 참석한 친한(한동훈)계 인사인 박상수 전 대변인은 "우리 당이 위헌 정당이 아닌 이유는 계엄을 한 전 대표가 막았기 때문"이라며 "그런 한 전 대표를 제명하고 내쫓는다 한다. 대한민국 보수 정당이 스스로 문을 닫겠다고 하는 것이다. 우리가 한 전 대표와 국민의힘, 대한민국 보수 정치를 지키자"고 말했다.
주최측은 이날 집회에 3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지지자들과 소통하는 플랫폼인 '한컷'에 글을 올려 "가짜 보수들이 진짜 보수 내쫓고 보수와 대한민국 망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추운 날 이렇게 많이 나오셨다. 이것이 진짜 보수 결집"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을 요구하며 시작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단식이 8일 만인 22일 중단되면서 한동훈 전 대표 징계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장 대표가 병원 치료 중인 만큼 다음 주 월요일은 결정을 넘길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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