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70728.010020713390001

영남일보TV

구미産團 5단지 업종제한 변경…탄소기업 9곳 추가 유치 ‘숨통’

2017-07-28

7→16개 업종으로 대폭 확대
中企수요 조사…필지 세분화

구미국가산업단지 5단지(하이테크밸리)의 유치업종이 기존 7개에서 16개로 대폭 늘어나고 필지도 세분화된다. 27일 한국수자원공사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26일 5단지 유치업종 변경 계획을 확정·고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초 5단지는 유치업종이 7개(전자부품·컴퓨터·영상, 전기장비, 기계·장비, 의료·정밀·광학기기, 비금속 광물제품, 1차 금속, 자동차·트레일러)로 제한돼 기업 유치에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했다. 특히 구미시가 미래 먹거리사업으로 추진 중인 탄소산업이 자칫 발목 잡힐 상황이었다. 이번에 추가된 9개 업종은 섬유제품, 의복·모피제품, 가죽·가방·신발, 화학물질·화학제품,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 운송장비, 가구, 기타 제품 등 모두 탄소섬유 관련 제조업이다. 이에 따라 5단지의 탄소기업 유치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필지 세분화도 가능하게 됐다. 기존 5단지는 수만~수십만㎡의 블록 단위로 분할돼 소필지를 원하는 중소기업이 투자를 기피했다. 이 때문에 5단지는 도레이첨단소재만 26만7천㎡(8만2천평) 부지에 입주를 확정한 상태다. 하지만 지난달 수자원공사는 5단지 내 9블록(9만667㎡·2만7천400평)과 12블록(5만7천362㎡·1만7천350평) 필지를 최소 1천816㎡(550평)에서 최대 1만8천190㎡(5천500평)까지 세분화했다. 수자원공사 측은 입주 의향이 있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한 후 나머지 필지도 세분화할 방침이다.

한편 이달 중으로 예정됐던 5단지 분양은 업종별 배치 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다음달 말로 연기됐다. 또 5단지 분양가(3.3㎡당 86만4천원) 인하는 협의를 하되, 이번 분양공고에는 반영하지 않을 계획이다. 다만 분양가 인하가 확정되면 소급 적용한다는 단서조항은 들어간다. 한국산업단지 대경지역본부 관계자는 “5단지 유치업종이 최근에 확정된 데다 휴가철과 맞물린 탓에 분양이 연기됐다. 구미시, 수자원공사 등과 협의한 후 분양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조규덕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