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4(화)

劉 “우리 길 간다” 통합론 일축

| 2017-10-12 07:27:37

바른당 全大 예정대로 진행 강조

홍준표에 지지도 신경써라 일갈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사진)이 11일 “우리는 계획대로 당 지도부를 뽑고, 우리 길을 간다”며 당 내외에서 제기된 자유한국당과의 통합론을 일축했다.

‘자강(自强)파’로 분류되는 유 의원은 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의 통합 논의 주장 의견을 반박하며, 11월13일 당 지도부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치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홍준표 대표의 바른정당 전대 전 통합 추진에 대해 “그 영감님은 한국당 지지도나 신경 쓰시라고 말하고 싶다”고 공세를 취했다.

그는 당내 ‘통합파’로 분류되는 김무성 의원이 ‘전대 전 보수통합 논의’를 언급한 데 대해서도 “자꾸 통합 이야기를 하면서 당을 분열시키고 흔드는 당 안팎의 행위를 중단해주기 바란다”며 “바른정당 식구들은 당의 운명을 같이 개척해 나가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보수 통합을 위해서는 한국당 지도부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 대 당 통합 가능성’에 대해 “당 대 당 통합은 제가 생각하는 통합의 조건은 전혀 아니다”라면서 “한국당이 제대로 변해야 되고, 제대로 변하려면 홍준표 대표나 자유한국당 지도부 같이 늘 막말이나 하고 국민들에게 실망이나 주고 저런 사람들부터 정신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유 의원은 “(소속 의원들의) 개별적인 탈당과 한국당 입당은 최대한 막아보려고 설득하는 중”이라며 “의원들을 계속 만났고, ‘정말 각오를 가지고 끝까지 가보자’는 의원도 다수 있다. 한국당으로 가려는 생각을 하는 일부 분들도 아무런 명분이 없으니 상당히 고민하고 주저하는 것 아닌가라고 본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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