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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U2 보노 만나 “남북평화·통일메시지에 감사”

2019-12-10

인도주의활동가로 첫 내한공연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록밴드 U2의 리더이자 보컬인 보노를 만나 음악을 매개로 한 평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전날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공연을 한 U2는 그래미상을 22회나 받은 밴드로 다양한 정치·사회적 현안에 의견을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보노는 빈곤 퇴치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인도주의 활동가로 수차례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40여분간 진행된 이날 만남에서 문 대통령은 “평화의 길에 음악을 비롯한 문화·예술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고, 보노는 “음악은 힘이 세다(Music is powerful).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남북 음악인들이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전날 공연에서 오프닝을 장식한 곡인 ‘선데이, 블러디 선데이(Sunday Bloody Sunday)’를 언급하며 “아일랜드의 상황을 노래한 것이지만, 한국인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가 담긴 노래다. 6·25전쟁이 발발한 날도 일요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훌륭한 공연뿐 아니라 공연 도중 메시지로 남북한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메시지도 내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전날 보노는 베를린 장벽 붕괴에 영감을 받아 만든 ‘원(One)’을 엔딩곡으로 부르며 “평화로 향하는 길은 우리가 하나가 돼 노력할 때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U2가 평화·인권·기아 및 질병 퇴출 등 사회 운동을 전개해 많은 성과를 낸 것에 경의를 표한다”고 하자 보노는 “대통령님께서 평화 프로세스에 있어서 큰 노력을 기울이고 리더십을 보여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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