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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전망] 저점 부근의 非미국 경기, 반등 시점 ‘고민’

2019-01-14

국내증시 1분기 말부터 본격적인 반등 기대

20190114
문다솔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선임연구원

올해 증시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역분쟁 이후 중국을 비롯한 비(非)미국 경기가 이미 꺾인 와중에 미국의 금리인상 부담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非미국 국가들이 부양책보다 오히려 미국의 금리인상에 이끌려 동반 금리인상을 해야하는 난처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

따라서 2019년 증시에서 핵심적인 주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긴축의지가 약해지는 시점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이는 非미국 경기가 저점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선결조건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지속되지 못한다는 것은 미국 경기가 둔화되는 신호가 강하게 포착되는 시점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글로벌 증시에는 분명 악재다. 하지만 이로 인해 글로벌 금리 하락이 시작되고 非미국의 부양책이 등장할 수 있다. 이는 달러의 약세 반전 시점이 되기 때문에 점차 신흥국 및 국내 증시에선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연말 이후 미국 경기의 피크아웃 우려가 가시화되고 있다. 시장이 예상한 시점대비 미국의 경기 고점통과가 빠르게 나타났는데, 이에 대한 금융시장의 반응은 매우 격렬했다. 미국 FRB는 유연하게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을 거듭 시사하며 시장에 비둘기파적인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는 非미국 경기가 저점을 형성하고 반등할 수 있는 우호적인 여건이 점진적으로 형성될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과거 미국의 금리인상이 중단된 시점을 고용, 기업이익, 주택경기, 소비, 크레딧 리스크, 잉여유동성 등의 변화를 통해 분석해봤다. 그 결과 내년 2분기를 지나면서 경기 둔화 신호가 나타날 것이고, 이때부터 장기 금리가 하락하면서 장단기 금리차가 더 축소될 것으로 나타났다. FRB의 긴축 지속 여부에 대한 시장 논쟁이 점차 확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미국 주가는 이러한 경기 둔화로 인해 조정압력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 있지만, 4차 산업의 주도국가인 만큼 큰 조정은 아닐 것으로 판단된다. 과거 신기술 랠리의 주도권이 미국에 있었던 시기마다 미국은 조정 이후 다시금 상승동력을 잃지 않았던 경험이 있다.

국내 증시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非미국 경기 반등 시점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여기에 가장 기초가 되는 분석은 과거 OECD 경기선행지수가 평균 18개월 하락했다는 점이다. 이에 준한다면 올해 3월이 선행지수 저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첫째, 중국이 독자적으로 지급준비율 인하·감세 등을 통해 부양책을 쓰고 있고 둘째, 非미국 교역조건이 최근 개선되기 시작했고 셋째, 非미국 재고순환이 바닥을 통과했기 때문에 1분기말부터 서서히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때부터 미국과 非미국 주가의 상대강도가 非미국 우위로 반전될 전망이다. 올 1분기까지는 미국과 非미국의 경기가 동반 둔화되는 모멘텀 공백기에 진입해있는 만큼 증시의 상승여력은 제한되고 리스크 발발시 취약한 흐름을 보일 것이다. 다만 非미국 경기의 저점을 형성하기 위한 우호적인 매크로 여건이 연초부터 높아지고 있다. 이는 KOSPI의 하단을 공고하게 만들며, 1분기 이후 본격적 증시 반등의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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