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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전, 한국 축구 자존심 지킨 손흥민 결승골…이란전 기대, 외신들 군문제 해결에 관심 집중

2018-08-21 00:00
20180821
사진:연합뉴스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에서 실추된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제대로 살렸다.


손흥민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 E조 3차전에 태극전사 주장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18분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결승골로 한국은 키르기스스탄을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13일 반둥에 도착해 가장 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는 15일 바레인전은 결장하고 17일 말레이시아전에 후반 출전했지만 골맛을 보지 못했다.


키르기스스탄이 5-4-1 전술로 극단적인 수비 전술로 나오면서 한국은 좀처럼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전반전 두 차례 위협적인 프리킥 기회를 맞아 손흥민과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번갈아 찼지만 모두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을 0-0으로 끝냈다.

후반 18분 장윤호(전북)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코너킥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키르기스스탄의 골대를 흔들었다.손흥민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나고 난 뒤 기자회견에서 "키르기스스탄이 거의 11명 모두 수비를 하면서 역습으로 나왔다"라며 "우리도 상대 전술을 잘 알고 있었다. 중요한 경기에서 이기는 것은 어렵다. 힘든 경기에서 이겨준 선수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날 바레인에 2-3으로 패한 말레이시아(1위)와 승점 6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가 됐다. E조 2위가 된 한국은 23일 열리는 16강전에서 난적 이란(F조 1위)과 맞붙는다. 

한편, 손흥민 결승골에 영국 '더 선'은 "손흥민이 스스로 해냈다. 득점으로 한국의 16강을 이끌었다. 만약 금메달을 획득하면 21개월의 병역을 피할 수 있다"며 군 문제를 언급했다. '데일리메일' 역시 "한국이 손흥민의 골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란을 만난다. 한국이 계속해서 전진해 우승을 거둔다면, 손흥민은 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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