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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북한에 경고 “괌에 미사일 도발하면 중립 지킨다”

2017-08-12

韓美겨냥 “北 전복시도 막을 것”

중국의 관영매체가 북한의 ‘괌 포위사격’ 계획이 실현될 경우 중국은 중립을 지키겠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관변 학자들도 북한이 경거망동해선 안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11일 ‘한반도의 극단적인 게임이 전쟁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제목의 사평에서 “북한이 주도적으로 미국 영토를 위협하는 미사일을 발사해 보복을 초래한다면, 중국은 중립을 지킬 것을 명확히 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과 미국을 겨냥해선 “한·미동맹이 군사적 타격으로 북한정권의 전복을 시도하고 한반도의 정치판도를 바꾸려 한다면 중국은 결연히 이를 막을 것”이라고도 했다.

환구시보의 이 같은 논조는 북한을 비롯한 한·미를 동시에 겨냥했지만, 한·미에 대한 경고는 앞서 나왔던 내용과 유사하고, 북한의 ‘괌 포위사격’ 발언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사실상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된다.

중국의 관변 학자들도 북한 경고 대열에 합류했다. 군사전문가인 쑹중핑은 “북한의 화성-12형 미사일은 액체연료 주입과 발사위치 진입 등 발사에 상당한 준비가 필요해 그 시간에 미국 스파이위성이 위치를 포착해 공중에서 타격할 것”이라며 괌 타격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 역시 “북한의 강한 메시지는 평화적 문제해결을 저해하고 있다”며 “미국이든 혹은 다른 나라든 협상을 재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실망시킬 것”이라며 미국 매파에 군사적 해결을 위한 빌미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정지융 중국 푸단대 한반도연구센터 주임은 “전쟁이 발발하면 북한은 심각한 파괴에 직면할 것이다. 자신을 위해 문제유발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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