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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고위급 이어 군사·적십자회담…南北 대화도 재개

2018-05-28

조선중앙통신, 南北정상 합의 보도
‘판문점 선언’ 예정대로 이행 탄력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남북 고위급회담이 오는 6월1일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남 수뇌분들께서는 북남 고위급회담을 오는 6월1일에 개최하며 연이어 군사당국자 회담, 적십자 회담을 비롯한 부문별 회담들도 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데 대한 문제들을 합의하시었다"고 밝혔다.

통신은 또 “김정은 동지와 문재인 대통령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열망이 담긴 판문점 선언이 하루빨리 이행되도록 쌍방이 서로 신뢰하고 배려하며 공동으로 노력해나가야 한다는 데 대해 의견을 같이하시었다"고 전했다.

다음 달 1일 고위급회담이 열리면 판문점 선언 이행방안에 대한 전체적 논의와 함께 후속 회담 일정도 잡힐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종전 선언, 남북 경협 등이 가시화되는 것은 물론 8·15 이산가족 상봉 및 8월 아시안게임 공동 출전을 논의할 적십자회담 및 체육회담 일정, 5월에 열려고 했던 장성급 군사회담 일정 등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고위급회담에서 관련 사항들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본격적인 이행은 북미정상회담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실무 협의 과정에서 북미정상회담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고,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더라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끌어낼지는 미지수다.

고유환 동국대 교수는 “잠시 혼란이 있었지만 남북 정상이 회담을 통해 판문점 선언의 합의들을 예정대로 이행하도록 분위기를 잡았다고 볼 수 있다”며 “일단 모든 역량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에 집중되는 만큼 남북관계 개선도 이를 감안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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