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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방망이 '사자 군단'…선발 전원 안타에 홈런 4방까지

2024-04-17 21:40

두산 9-2로 꺾은 삼성, 위닝시리즈 달성
구자욱-맥키넌 이번 시즌 첫 연속타자 홈런
선발 라인업 전원 안타 기록하며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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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과 맥키넌이 서로 껴안고 기뻐하는 모습. 이들은 2회말 2사 상황 연속타자 홈런을 만들어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불방망이 날개를 단 '사자 군단'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선발 라인업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쉴 틈없이 두산을 뒤흔들었다.

17일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9-2로 승리했다.

이날 삼성은 데니 레예스를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렸다. 선발 라인업은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지명타자)-맥키넌(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김헌곤(좌익수)-이성규(우익수)-김재상(2루수)으로 꾸렸다.

삼성은 경기 시작부터 매서운 타격감을 보였다. 1회말 선두 타자 김지찬이 좌전 1루타로 진루한 뒤 타석에 들어선 이재현이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따냈다. 2회말 선두타자 김영웅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뽐냈다. 이어진 1사 2, 3루 상황 김지찬의 땅볼로 1점을 더했다. 2사 주자 3루, 이재현은 다시 한 번 중견수 뒤를 훌쩍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이날 경기의 백미는 구자욱과 맥키넌의 연속타자 홈런이었다. 2회말 2사 2루에 구자욱은 125m짜리 우전 투런 홈런포를 만들었고, 곧바로 타석에 들어선 맥키넌은 120m짜리 좌전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이번 시즌 리그 6호이자 삼성의 1호 연속타자 홈런이었다. 삼성은 선발 라인업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는 등 쉴 틈없이 타격을 이어나갔다. 이번 시즌 리그 9호이자 삼성 1호 전원 안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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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 삼성 라이온즈 데니 레예스가 역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선발 투수 레예스는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으나 투구수가 쌓여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5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실점(1자책) 3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9개였다.

삼성은 4회초와 9회초 솔로포 한 방씩을 맞았지만 경기는 9-2로 크게 벌어진 뒤였다.

한편 삼성은 18일 오후 6시30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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