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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오 공식 R&D센터, 영남대 내 개소…"4년 이내 전용 R&D센터로 확장"

2024-04-18 21:09

국내 첫 발레오 공식 R&D센터…자율주행 부품 개발 추진
전용 R&D센터 건립도 추진, 연구원 100명까지 확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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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차 부품사 발레오는 18일 영남대 SW중심대학사업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발레오는 영남대 내 R&D센터 개소도 함께 진행했다. <영남대 제공>

매출 30조원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발레오'의 대구 R&D(연구개발)센터가 18일 문을 열었다. 발레오는 4년 이내 전용 R&D센터를 마련해 확장 이전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에 따르면 발레오는 이날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영남대 SW중심대학사업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발레오와 영남대는 △산업체 맞춤식 인력 양성 사업 협력 △산학 협력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네트워크 강화 등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

스티브 스무자 발레오 부사장은 협약식에서 "기업은 결국 사람이 중심이다. 인재가 있어야만 기업이 성장할 수 있다"며 "그래서 로컬 대학과의 연결이 중요하다. 영남대와 발레오가 '윈-윈(Win-Win)'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약식과 함께 발레오 R&D센터 개소식도 진행됐다. 대구시 민선 8기 첫 투자유치 협약 대상자인 발레오는 지난달 대구 국가산업단지 1단계 부지에 발레오 대구공장을 열었다.

발레오는 영남대로부터 사무실 및 부지를 제공 받아 R&D센터와 실차 평가장, 실차 정비소를 마련했다.

영남대 도시재생자원센터 4층에 입주한 R&D센터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부품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을 담당한다. 구체적으로는 레이더, 라이다, 초음파센서, 카메라, 컴퓨팅유닛(제어기) 등을 다룰 예정이다. 경기 안양시의 기존 연구소 인력을 일부 재배치했으며, 지역에서 추가 연구원을 채용해 올해 40명 규모로 조직을 키운다.

장기적으로 발레오는 전용 R&D센터 건립도 염두에 두고 있다. 현재 장소를 물색 중으로 대구경북을 벗어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3년 내 자리를 선정하고, 이후 1년 안에 개소하는 것이 목표다. 이 계획에 맞춰 연구 인력도 100명까지 확보할 심산이다.

실차 평가장과 정비소에선 센터 연구원과 영남대 학생이 협력해 개발하는 다양한 부품을 실제 활용해 볼 수 있다. 특히 실차 평가장은 글로벌 기준에 맞는 규격으로 구축해 실습과 실증이 가능하다.

김민규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 사장은 "발레오는 기술의 현지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운다. 단순히 완성차 업체 요청에 따른 개발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미래 자동차에 어떤 기술이 필요할지 예측하며 발전을 이루고 있다"면서 "지역의 우수한 맞춤형 인재를 공급받아 한국에서 독자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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