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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정원 범위 내 자율선발 허용을" 6개 국립대 총장들 건의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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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DB
경북대 등 6개 국립대 총장이 증원된 의과대학 정원 범위 내에서 자율적 모집을 요구하고 나섰다.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일정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나름의 '중재안'으로 해석되지만, 얼마나 공감대를 형성할지는 미지수다.

18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북대·강원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총장은 "2025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에서 대학별로 자체 여건을 고려해 증원된 의과대 정원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들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일정과 관련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더 이상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이에 따라 만약 경북대에서 의대 증원분의 50%를 줄여 모집할 경우, 경북대는 2025학년도에 원래 배정된 증원분 90명 중 45명을 늘릴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당초 발표된 2025학년도 경북대 의대 정원은 200명에서 155명으로 줄어들 수 있는 것이다.

이들 국립대 총장들은 건의문에서 "정부는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 시한이 이달 말로 다가옴에 따라 의대 정원이 증원된 대학들의 순조로운 입시 전형 시행계획 변경을 위해 조속히 결단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교육부에 요구했다.

국립대 한 관계자는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 현장의 혼란도 계속되고 있어 총장들이 일종의 고육지책을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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