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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코로나19 위기단계 '관심' 하향 조정…병원 마스크 착용 의무도 사라져

2024-04-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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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영남일보 DB>

다음 달 1일부터 코로나19와 관련한 감염병 재난 위기단계가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 조정된다.

19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자을 주재로 회의를 열었다. 다음 달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심각-경계-주의-관심)를 2번째로 높은 '경계'에서 가장 낮은 '관심'으로 내리기로 했다.

위기단계가 하향 조정되면 남아있던 방역 조치나 의료지원 정책 대부분도 사라진다.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권고 기준의 경우 기존 '검체 채취일로부터 5일'에서 '코로나19 주요 증상 호전 후 24시간'으로 완화된다. 증상이 나아져도 하루 정도는 쉰 뒤 일상에 복귀할 것을 '권고'하는 수준이다.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 한해 남아있던 마스크 착용 의무,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대상 선제검사도 의무에서 권고로 바뀐다.

의료 지원의 경우 독감과 비슷한 수준으로 대부분 사라질 예정이다.

코로나19 검사비는 기본적으로 지원하지 않고, 먹는 치료제 대상군, 의료취약지역 소재 요양기관 환자, 응급실 내원환자나 중환자실 입원환자 중 유증상자에 대해서만 신속항원검사(RAT) 비용을 6천~9천원대로 지원한다.

일부 중증 환자에게 지원하던 입원치료비 국비 지원도 끝난다. 먹는 치료제의 경우 무상 지원에서 1인당 본인부담금 5만원을 받는 것으로 변경된다. 단, 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 계층 등에게는 무상 지원이 유지된다.

백신의 경우 2023~2024절기 접종까지만 전 국민 무료 접종을 유지한다. 다음 절기부터는 65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만 무료로 접종한다.

감시 체계 또한 별도의 양성자 감시를 중단하고 독감 등 기타 호흡기 감염병과 함께 호흡기 표본감시체계를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또 지난 2020년 1월 구성된 중수본과 방대본은 운영이 끝난다. 관련 인력들은 일반 업무로 복귀한다.

지영미 본부장은 "위기단계가 하향되지만, 아프면 쉬는 문화는 사회 구성원들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고, 손 씻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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