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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이스라엘 보복 공격' 코스피 장중 3% 급락…중동발 지정학적 위험 확산

2024-04-19 15:26

금리 불안, 환율 반등 악재 겹쳐
美 반도체주 약세에 SK하이닉스 6%·삼성전자 3%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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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DB

이스라엘의 이란에 보복 공격 소식이 전해지면 코스피가 19일 장중 한때 3%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다. 전날(18일)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으나 하루 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저점을 낮추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1시 5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74.80포인트(2.84%) 내린 2천559.90을 기록했다. 한때 3.08%까지 하락해 2천553.55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오후 2시 45분을 기준으로 2천590.45까지 회복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01포인트(1.29%) 내린 2천600.69로 출발해 낙폭을 빠르게 키웠다. 코스피가 장중 2천56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2월 2일(2천559.39) 이후 처음이다.

이러한 현상은 여러 요인이 겹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일부 위원들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기하며 미국 국채 금리가 반등했다. 대만 TSMC의 실적 발표 이후 미국 반도체주가 조정을 받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장중 이스라엘 미사일이 이란내 목표물을 타격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중동발 지정학적 위험이 다시금 확산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789억 원, 기관은 7천22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투자자 중 특히 금융투자(5천296억원)의 매도세가 거세다.

이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모두 약세를 보이면서 주식 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SK하이닉스(-6.69%), 삼성전자(-3.89%) 등 반도체 대표주의 낙폭이 크다. 셀트리온(-3.33%), 기아(-3.03%), LG화학(-3.04%) 등도 낙폭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93포인트(3.50%) 내린 825.72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5.66포인트(0.66%) 내린 849.99로 출발했으나 장중 소폭 내려간 수치를 기록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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