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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北美실무대표‘의제 협상’…‘하노이 선언문’조율 예상

2019-02-23

김정은, 전용열차 이용 가능성
中단둥지역서 통제정황 포착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2일 북미 2차 정상회담의 실무협상을 이틀째 이어갔다.

외신 등에 따르면 김 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8시50분(현지시각)쯤 차를 타고 숙소인 베트남 정부 게스트하우스(영빈관)를 떠났다. 김 대표 일행이 탄 차량은 10여분 뒤 시내에 있는 ‘파르크 호텔’에 도착했다. 이 호텔은 비건 대표가 머물고 있는 숙소로 전날(21일) 오후 1시30분부터 4시간30분가량 북미가 첫 실무협상을 벌인 곳이다.

김 대표가 비건 대표의 숙소를 찾아 이틀 연속 회동을 가진 것은 시설 편의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측은 첫날 협상 논의 결과를 본국에 보고하고, 이어지는 협상을 위한 지침을 받았을 것으로 관측된다.

북미는 이를 바탕으로 이틀째 협상에서 북미 관계 정상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세부 절차 등을 담은 이른바 ‘하노이 선언문’을 조율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틀째 협상이 오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아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양측간 이견 차가 아직 좁혀지지 않았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노이까지 기차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날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과 국경을 접한 중국 랴오닝서 단둥시의 일부 호텔은 23일 영업을 금지하라는 당국의 통보를 받았다. 교도통신은 호텔 관계자에게 영업 금지 지시를 확인했다며 김 위원장이 23일 방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23일 저녁 단둥을 넘어 24일 베이징에 도착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뒤, 광저우를 거쳐 하노이에 갈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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