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5(일)

나경원 “정쟁 한가운데 文 있어…귀국하면 사과해야”

| 2019-06-12 07:27:43

“대통령의 지나친 욕심이 화근

파당정치가 국회 파행의 원인”

원내대책회의서 강하게 비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운데)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왼쪽)가 11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서 조문 후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1일 국회 파행 장기화의 책임이 전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정쟁 한가운데 대통령의 파당정치가 있다”며 “국가 최고 지도자로서, 또 행정부 수반으로서 (국회와) 떨어져 있어야 할 대통령이 가장 정면에 나와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불법 날치기 패스트트랙 상정도 결국 공수처 등에 대한 대통령의 지나친 욕심이 화근이었다”며 “여의도를 향한 적대정치를 그만두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지난 현충일 기념식을 언급하며 “연평도 포격 희생자 등의 가족을 초청해 김정은의 사진을 보여주고 호국영령들 앞에서 북한 정권 요직인사를 치켜세웠다. 틀린 행동이고 국민을 분열시키는 잘못된 일”이라며 “문 대통령이 귀국 후 첫번째 해야 할 일은 사과”라고 강조했다.

전날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회동에 대해서도 “선거실세와 선거법 위반 실세의 만남”이라며 “(양 원장이) 보란듯이 광폭행보, 난폭행보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만남 이래로 관권선거의 냄새를 풍기더니 급기야 여론조작 혐의자인 김경수 도지사, 댓글조작 실세를 만나 부정선거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비꼬았다.

특히 나 원내대표는 양 원장의 행보와 관련, “우리 당은 ‘관권·조작 선거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겠다”며 “여당의 불법선거 획책 시도를 막아내고 실체적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청와대가 약산 김원봉의 독립유공자 서훈은 힘들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김원봉 서훈이 추진되지 않을 것이라고 슬쩍 물러선다고 상처가 아물지 않는다. 분열도 봉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전날 별세한 이희호 여사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안정과 환란 극복에 큰 힘이 됐고, 영부인을 넘어 정치적 동반자로서의 삶은 여성들의 삶에 큰 울림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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