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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 전국 최다 대구박물관, 전시콘텐츠로 공개 ‘최저수준’

2019-08-24

소장자료 활용률 2.6%에 그쳐

국립대구박물관이 소장자료를 일반인에게 공개하려는 대국민 서비스 정신이 전국 최저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18년도 결산을 위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립대구박물관은 소장자료가 23만7천675점으로 전국 최다 규모이나 박물관 안에 실물을 전시하거나 다른 박물관에 이를 대여한 공개건수는 6천180건으로 활용률이 2.6%에 불과했다.

이에 비해 국립전주박물관은 활용률이 77%에 달했고, 국립중앙박물관 50%, 국립경주박물관 31.8% 등으로 조사돼 대구박물관의 대국민 서비스는 형편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는 박물관 내 실물전시에 필요한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문화유산표준관리시스템(e뮤지엄)’을 활용, 온라인을 통해 자료를 공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대구박물관의 경우 e뮤지엄 공개건수는 399건에 불과해 전국 최저치였다. 이는 전체 자료 17만4천건의 0.2%에 불과해 비율로도 전국 꼴찌였다.

그에 비해 국립광주박물관은 e뮤지엄을 통해 3만7천822건을 공개했으며 공개율도 44%에 달해 대구박물관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국회 예결특위는 이와 관련해 “박물관 운영을 통해 관람객에게 평소 관람·체험하기 어려운 전시콘텐츠를 제공할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해 보다 풍부한 실물자료를 공개할 필요가 있다”면서 “소장자료 중 전시가치가 있는 자료를 발굴·연구해 실물공개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권혁식기자 kwonh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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