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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가장 큰 자산…이웃 돕는게 삼익신협 정신”

2019-12-10

박종식 이사장, 기업가치 강조
장학금 전달 등 봉사활동 앞장
자산 4천800억원· 경영평가 우수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도 명성

“사람이 가장 큰 자산…이웃 돕는게 삼익신협 정신”

“삼익신협은 이웃을 돌보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조합원은 물론 전 직원들이 ‘돈보다는 사람이 더 큰 자산’이라는 가치실현을 위해 꾸준히 달려왔습니다.”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연말연시를 맞아 사회공헌사업의 선구자라는 이야기를 듣는 박종식 삼익신용협동조합 이사장<사진>을 만나 삼익신협의 사회활동에 대해 들어 봤다.

그는 “삼익신협은 믿음과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 비영리로 운영되고 있는 협동조합 금융기관”이라며 “1979년 이래 삼익신협은 은행에서 소외된 서민과 영세상공인 자영업자 등 사회 경제적 약자들의 지위 향상에 기여해 왔으며 계층 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사회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삼익신협은 단순한 금융기관을 넘어서서 인간 중심·조합원 중심이라는 남다른 철학과 이념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 삼익신협 어린이집과 문화사업, 25∼35세의 젊은이들이 모인 ‘꿈이룸협동조합’, 일반협동조합설립과 운영지도를 통해 지역사회복지에 기여하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다. 이런 삼익신협의 가치와 활동은 ‘조합원과 지역 주민이 함께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이 신협이 지향하는 목표’라는 박 이사장의 평소 신념에서 출발했다. 1983년 삼익신협에 들어와 36년 넘게 직장생활을 하며 ‘더불어 사는 신협’의 가치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그는 “인간으로서 존재 가치는 어떤 부(富)로도 환산할 수 없다. 누군가와 나누는 사랑, 배려하고 아끼는 인간관계야말로 진정한 자산이다. 신협은 금융업무를 하지만 ‘사람이 가장 큰 자산’이라는 개념을 더 중요한 가치로 여긴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삼익신협은 사회공헌활동으로 명성를 떨치고 있다.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사회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 배달’, 소외계층에 쌀 전달, 사랑해 밥차 무료급식 봉사활동, 조손가정 장학금 전달, 사랑의 김장나눔 등 나열이 어려울 만큼 서민들의 편의를 돕기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1998년 IMF 금융위기 때 쉼터를 만들어 실직자들을 대상으로 재취업 알선 및 정보제공으로 실직위기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또한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 자선바자회도 개최했다.

박 이사장은 2014년 1월 제7대 삼익신협 상임이사장에 선출되어 2018년 재선에 성공한 다음 지금까지 이끌고 있다. 임직원들과 힘을 합쳐 현재 삼익신협은 대구를 대표하는 자리에 올랐다. 자산 4천800억원, 순이익 35억원, 조합원을 비롯한 거래자 4만여명, 신협중앙회가 실시한 경영평가에서 10년 연속 최우수·우수상을 수상했다. 박 이사장은 2018년 달서구민이 수여하는 ‘자랑스런 구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복지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게을리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기초를 잘 배워야 하는 것은 비단 공부와 운동뿐만이 아닙니다. 봉사활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신협에서 봉사활동을 경험하며 봉사는 사랑이고 섬김이고 나눔이고 성장이고 행복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봉사는 우리 영혼에 스민 정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교육과 훈련을 되풀이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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