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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토스, 인터넷銀 탈락…“혁신·자금조달능력 미흡”

2019-05-27 00:00

금융위, 부적절 권고 외부평가委 의견 수용
올 3분기 예비인가 신청공고 다시 낼 예정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컨소시엄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에서 모두 탈락했다. 금융당국은 3분기 중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절차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임시회의를 열고 키움뱅크와 토스뱅크가 제출한 예비인가 신청을 모두 불허했다. 이런 결과는 키움과 토스뱅크에 대한 예비인가가 부적절하다고 권고한 외부평가위원회의 의견을 금융위가 받아들인 것이다.

외부평가위는 키움뱅크에 대해서는 사업계획의 혁신성과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 토스뱅크의 경우 지배주주 적합성(출자능력 등)과 자금조달능력 측면에서 각각 미흡해 예비인가를 권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키움뱅크는 안정적이지만 혁신성이 부족했고 토스뱅크는 혁신적이지만 안정성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이에 금융감독원이 예비인가를 불허(동일인 주식보유한도 초과보유 불승인 포함)하는 내용의 심사결과를 금융위에 제출했고, 금융위는 이를 받아들였다.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서 두 곳 모두를 떨어뜨린 것은 예상을 뒤엎는 것이다. 금융권은 두 곳 모두나, 최소한 둘 중 한 곳에는 인가를 줄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와 여당은 지난해 혁신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34% 지분을 보유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할 수 있도록 인터넷전문은행법 특례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인터넷전문은행법 특례법은 문재인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추진한 혁신을 위한 규제 완화 1호 사업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지난 3월 예비인가 신청을 한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애니밴드스마트은행이 모두 인터넷전문은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애니밴드스마트은행이 ‘신청서류 미비’를 이유로 중도 탈락했고 유력 후보였던 키움뱅크와 토스뱅크가 이날 모두 고배를 마셨다.

금융위는 올해 3분기 중 예비인가 신청공고를 다시 낼 예정이다. 이변이 없다면 4분기 중에 예비인가 결과가 나오게 된다. 이날 고배를 마신 키움뱅크와 토스뱅크는 문제로 지적된 부분을 보완해 재도전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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