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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청년·시민사회가 함께 그린 ‘젊은 예술가의 초상’

2019-03-06

영화 ‘내가 사는 세상’ 내일 개봉
오오극장·민예총 대구지회 등 제작
“지역영화 생태계 활성화 계기 마련”

지역청년·시민사회가 함께 그린 ‘젊은 예술가의 초상’
지역청년·시민사회가 함께 그린 ‘젊은 예술가의 초상’
내일 개봉하는 영화 ‘내가 사는 세상’의 스틸컷. <오오극장 제공>

대구에서 제작한 영화 ‘내가 사는 세상’이 7일 개봉한다. 영화는 청년들의 꿈과 노동문제를 담고 있다. 꿈은 DJ지만 현실은 일과 사랑 모두 마음대로 풀리지 않는 민규와 꿈은 아티스트인데 현실은 미술학원 보조강사로 이리 저리 치이는 시은의 이야기를 그린다. 전태일47주기 대구시민노동문화제·민예총 대구지회·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이 공동 제작한 영화다.

프로듀서로 참여한 권현준씨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들과 영화계, 시민사회가 함께 공동으로 만들어냈다는 게 의미가 있다. 오오극장이 제작까지 하면서 지역 영화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내가 사는 세상’은 지난해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 초청돼 ‘부당한 노동환경에 지쳐가면서도 서로에게 의지하며 매일을 견뎌가는 청춘의 민낯을 담담하게 포착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CGV아트하우스 창작지원상을 수상했다. 제13회 런던한국영화제, 제18회 전북독립영화제,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영화는 전국 24개관(4일 기준)에서 개봉된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오오극장, 동성아트홀과 안동 중앙씨네마,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상영한다.

서성희 오오극장 대표는 “관람 후 청년 예술가의 현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하는 작품이다. 오오극장에서는 단체 관람 후 예술인 전문 노무사와 예술인 고용 계약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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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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