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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제2본점 신축 순항…문화공간 탄생 예고

2014-03-07

내년 말 완공, 도심 속 공원·문화센터 등 사회공헌시설로

대구은행 제2본점 신축 순항…문화공간 탄생 예고
대구시 북구 칠성동 이마트 칠성점 주차장 옆에 건립되고 있는 대구은행 제2본점의 조감도. <대구은행 제공>

대구은행이 ‘두 본점 시대’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연말 첫 삽을 뜬 제2본점 신축공사가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구은행은 제2본점을 지역민을 위한 도심 속 공원 및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한편, 친환경적으로 설계해 대구의 친환경 건물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6일 대구 북구 칠성동 이마트 칠성점 주차장 바로 옆에 위치한 ‘대구은행 제2본점 신축공사’ 현장에서는 터파기 공사가 한창이었다.

대지면적 9천600여㎡인 이곳에 들어서는 대구은행 제2본점은 600억원이 투입돼 지하 3층~지상 10층 건물로 신축된다. 화성·태왕·반석종합건설에서 시공을 맡았으며, 지난해 12월 착공해 2015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대구 중구 중앙로에 있던 본점을 1985년 대구 수성구 수성동으로 옮겨 수성동 본점 시대를 연 지 30년 만이다.

제2본점 신축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수성동 본점 공간이 낡고 협소하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2011년 금융지주회사로 거듭났는데, 공간 부족으로 DGB캐피탈<주>은 대구 달서구 죽전동, 대구신용정보<주>는 북비산로타리 인근, 유페이먼트<주>는 수성구 만촌동, 대경TNS는 북성로 등 자회사와 관계회사가 여기저기에 뿔뿔이 흩어져 있다. 제2본점 신축은 이들을 한 건물 내에 배치해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가능케 하겠다는 대구은행의 복안이 깔려 있다.

이원철 대구은행 제2본점 신축추진단장은 “업무 공간을 확보하는 차원도 있지만 그동안 대구은행이 지역민의 성원으로 성장해온 만큼 제2본점은 지역민을 위한 문화·체육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사회공헌의 대표적인 공간으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업무 용도로는 5개 층만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제2본점을 지역민을 위한 도심 속 작은 공원 및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총 대지면적 중 40%가량에만 건물을 짓고 나머지 공간은 산책로·잔디 등으로 도심 속 작은 공원을 조성해 녹색경영을 실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하 1층에 청소년과 지역민을 위한 실내 체육관을 짓고, 1층은 은행뿐 아니라 갤러리·북카페, 2~3층은 500석 규모의 소규모 문화시설(강당), 4층은 지역민들이 각종 강좌를 들을 수 있는 문화센터로 활용하는 등 지역민을 위한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 방침이다.

또한 에너지비용과 탄소발생량을 줄인 친환경 건물로 지어 지역의 친환경 건물 랜드마크로 우뚝 서게 하겠다는 복안이다.

2본점은 미국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의 골드 등급 획득을 목표로 설계돼 국내외 대표적 친환경 건물로 공인받을 예정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일반건축물 대비 에너지비용 45% 절감, 탄소 발생량 30% 이상 절감, 물사용량 40% 이상 절감을 목표로 계획됐다”고 설명했다.

건물 외형은 1~2층에 투명 유리를 사용해 조명을 밝히면 건물이 떠 있는 느낌이 들게 설계했다. 달항아리에 임직원 및 지역의 염원을 담는 느낌이 건물에 녹아 있는 콘셉트라는 것이 대구은행 관계자의 설명이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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