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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4월7일은 차 없는 날"…대구마라톤대회 당일 주요도로 교통통제

2024-03-29

달구벌대로·동대구로 등 주요 도로 교통통제
새벽 5시~오후 2시 구간별 순차적 통제
시내버스 노선도 조정 "시민 협조 당부"

대구마라톤
'2023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국채보상로를 가득 메우며 달리고 있다. 영남일보DB.

대구마라톤대회가 열리는 다음 달 7일 대구 시내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된다. 올해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만큼, 관련 불편도 클 것으로 예상돼 시민들의 협조가 요구된다.

대구시는 '2024 대구마라톤대회'가 기존 루프코스에서 대구 전역을 한 바퀴 도는 순환코스로 변경됨에 따라 행사 당일 교통통제 및 소통대책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당일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 시내버스 우회 등 종합 교통대책을 수립했다.

올해 대회 종목은 2023년 대회와 달리 엘리트 풀(42.195㎞), 마스터스 풀(42.195㎞), 풀 릴레이(2인 풀코스), 10㎞ 및 건강달리기(약 5㎞)로 구분, 운영한다.

대회 코스는 작년 대회 대비 엘리트 코스 등 전체적으로 새롭게 설계됐다. 특히 마스터스(동호인) 풀코스가 부활해 통제 시간이 늘어났다.

대회 당일(4월 7일) 출발지 대구스타디움 일대가 새벽 5시부터, 마라톤 코스 구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각각 시차를 두고 통제가 이뤄진다. 후미 그룹이 지나가면 구간별 순차적으로 통제 해제할 방침이다. 가장 늦은 골인 지점도 오후 2시에는 모든 교통통제가 해제될 예정이다.

수성구 연호네거리부터 범어네거리 구간은 오전 8시부터 10시 10분까지, 중구 반월당네거리는 오전 8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통제된다. 동구 입석네거리에서 율하역까지는 오전 9시 2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통제되는 등 구간별로 시간차이를 두고 통제된다.

도로 통제에 따라 당일 시내버스 노선도 일부 조정된다. 시는 시내버스 73개 노선 941대 운행경로를 일시적(오전 7시 30분~오후 2시)으로 조정했다. 지역별 교통상황에 따라 불가피하게 미운행 지역도 다수 발생할 수 있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또 마라톤 코스에 둘러싸인 교통섬 발생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사전 우회도로 안내 및 교통통제 안내문 배포, 아파트 안내방송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은 대회 당일 참가자들의 안전 및 시민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주요 교차로에 경찰 302명, 모범운전자연합회 280명, 시 및 구·군 공무원 1천39명 등 총 1천639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올해는 코스 변경으로 인해 교통통제 영향권이 넓어져 당일 도심지에 상당한 차량정체가 예상된다"며 "대회 당일은 차 없는 날로 운영되니, 가급적 도시철도를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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