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40328010004062

영남일보TV

대구시, 국방부에 '군 공항 이전' 사업계획 승인 신청…연내 승인 목표

2024-03-29

SPC 구성 추진 후속 절차

clip20240328174309
대구경북신공항 조감도, 대구 군 공항(K2) 이전 후적지 개발 투시도. 영남일보DB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대구 군 공항(K2) 이전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대구시가 국방부에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하면서다. 이는 특수목적법인(SPC) 구성 등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한 후속 절차로 보인다.

대구시는 29일 국방부에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에 대한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한다. 사업계획 승인은 사업시행자인 대구시가 사업구역 내 토지, 건축물 등의 보상을 시행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는 걸 의미한다. 승인을 받게 되면 K2 이전 사업은 공식적으로 시행된다.

이는 대구시가 지난해 12월 국방부로부터 K2 이전 사업시행자로 지정받은 데 이은 후속 절차다. 대구시는 2014년 국방부에 K2 이전을 건의한 지 약 10년 만에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바 있다.

그간 대구시는 행정절차에 속도를 내기 위해 2022년부터 사업구역 내 문화재 지표조사, 산지 전용 타당성 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미리 준비했다. 이 밖에도 사업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관계기관들과 사전 협의를 이어왔다.

앞으로 국방부는 사업구역 내 편입되는 토지, 건축물 등의 내역과 사업 계획에 대한 내용을 공고해 토지 소유자와 이해 관계인들의 의견을 듣는다. 또 환경부, 국토교통부, 산림청 등 관계 중앙 행정기관과 협의를 거쳐 대구시가 신청한 사업계획을 승인하게 된다.

한편, 대구시는 최근 SPC 설립을 위해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5개 공공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KDB산업은행 등 8개 금융기관과도 MOU를 체결했다. 이후 SPC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 공모에도 나섰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25일 간부회의에서 "SPC 구성 일정에 맞춰 군 공항 사업계획도 올해 안에 국방부 승인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한 바 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입니다.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