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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혜택으로 안 보여"…박은정 "전관예우라면 160억 벌었어야"

2024-03-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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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29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의 배우자 이종근 전 검사장의 '전관예우 거액 수임' 논란과 관련해 "언론 보도처럼 그분들이 특별히 윤석열 검찰 체제로부터 혜택을 받았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간단하게만 말씀드리면 이종근, 박은정 모두 윤석열 검찰총장 하에서 대표적인 '반윤(反尹)검사'로 찍혀 각종 불이익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전관예우의 개념은 무엇이냐 하면, 고위 검사장을 하다가 옷을 벗어 자기 검찰 조직의 비공식적 네트워크를 통해 수임받은 고객을 위해 이익을 보는 것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전직 고위 검사장인 변호사가 수임 계약서도 쓰지 않고 자기가 알던 네트워크의 사람들에게 전화해 사건 처리를 하고 돈은 이미 받고 계약서는 안 써 세금도 안 내는 것이 전관예우의 전형적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아는 바로는 (이 전 검사장이) 수임 계약서는 다 쓴 것 같다"며 "두 사람의 입장문을 보시라. 앞으로도 상세한 내용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전날 한 유튜브 채널에 나와 직접 해명했다. 박 후보는 "통상 검사장 출신 전관은 착수금을 5천만원에서 1억원 정도 받는 것으로 안다"라며 "남편은 (변호사 개업 후 약 1년간) 160건을 수임했기 때문에 전관예우가 있었다면 160억원은 벌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 김보협 대변인은 "우리당 후보는 박은정이지, 그 남편인 이 변호사가 출마한 게 아니다" 며 "국민의힘 선거 운동을 하기에도 바쁠 시간에 우리당 후보 남편 문제까지 신경 쓸 팀이 있나"라고 논평에서 지적했다.

앞서 박 후보 부부의 보유 재산은 최근 1년간 41억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이 전 검사장이 지난해 퇴직 후 변호사로 다단계 업체 변론을 맡아 거액의 수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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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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