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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금사과' 대신 수입과일…3월 파인애플·망고 수입 '역대 최대'

2024-04-17

관세청 집계…파인애플 수입량 44.7%↑
바나나·오렌지도 수년 만에 가장 많이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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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파인애플과 망고 수입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바나나와 오렌지 수입량도 크게 늘었다. 영남일보 DB

지난달 파인애플과 망고 수입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바나나와 오렌지도 수입량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른바 '금(金) 사과' 수요를 분산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6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3월) 파인애플 수입량은 지난해 동월보다 44.7% 증가한 8천686t이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대 수입량이다. 수입액은 55.3% 급증한 867만8천달러로 역시 가장 많았다.

지난달 망고 수입량(6천264t)과 수입액(2천474만2천달러)도 모두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3월보다 각각 114.0%, 110.5% 급증했다.

수입산 바나나와 오렌지도 시장에 쏟아진다. 지난달 바나나 수입량은 1년 전 동월 보다 27.7% 증가한 3만8천404t이다.


2019년 5월(3만8천741t) 이후 4년 10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입량이다. 수입액( 3천813만4천달러)로 2018년 6월(4천43만2천달러) 이후 5년 9개월 만에 가장 컸다.

지난달 오렌지 수입량과 수입액은 1년 전 같은달 대비 각각 1.7%, 8.5% 증가한 3만8천28t과 8천388만8천달러로 나타났다. 2021년 3월(4만6천400t·8천411만8천달러) 이후 3년 만의 최대였다.

이처럼 최근 수입 과일이 급증한 것은 가격이 치솟고 있는 사과와 배 수요를 분산하기 위한 것이다.

수입 과일 가격은 반입 규모가 커지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파인애플(상품) 1개의 전날 (15일)소매가격은 6천561원으로 전월 대비 9.9% 내렸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하면 7.7% 낮은 수준이다. 바나나(상품) 100g의 전날 소매가격도 269원으로 전월보다 17.5% 떨어졌다. 1년 전보다는 18.7% 낮아졌다.

오렌지(네이블 미국·상품) 10개의 전날 소매가격은 1만5천원으로 전월 대비 10.1% 내려가 역시 두 자릿수 하락폭을 보였다.

실제 사과 가격은 조금씩 하락세다. 사과(후지·상품) 10개의 전날 소매가격은 2만5천17원으로 전월 대비 7.8% 내렸다. 다만 지난해 대비로는 9.9% 높은 수준이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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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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