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40417010002486

영남일보TV

경복궁 담장 복구 2차 작업 시작…"최종 투입된 복구 비용 손해배상 청구 계획"

2024-04-17 09:45
2024041701000596900024861
깨끗해진 경복궁 담장. 연합뉴스

지난해 말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경복궁 담장을 복구하기 위한 보존 처리 작업이 다시 시작된다.

1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주변 궁장(궁궐 담장)일대에서 스프레이 낙서로 인한 2차 보존 처리 작업을 시작한다. 총 12~13m에 이르는 구간을 작업한다.

지난해 두 차례 발생한 '낙서 테러'로 피해를 본 구간 3분의 1 수준이다.

이번 작업에는 국립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 소속 전문가 14명이 투입된다. 미세하게 남아있는 세부 흔적을 지울 예정이다. 가까이서 눈으로 봤을 때 남아있는 흔적도 최대한 없애기 위해 작업된다.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에서 문화유산을 보존 처리할 때 쓰는 약품인 젤란검, 일상에서 페인트를 지울 때 자주 쓰는 아세톤 등을 활용한 화학적 방법으로 훼손된 부분을 복구할 계획이다.

추가 작업으로 복구 비용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정확한 비용은 감정 평가 전문기관을 거쳐 최종 산출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최종 투입된 복구 비용을 산정해 문화유산을 훼손한 사람에게 손해 배상 비용을 청구할 계획이다"면서 "비슷한 훼손 사레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정지윤 기자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