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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반도체와 방산 이어 친환경 전기차 소재·부품 생산기지 부상

2024-04-18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생산 하이엠케이 구미공장 착공식
구본규 LS전선 대표 "글로벌 전기차 부품 사업 핵심기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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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규(왼쪽부터) LS전선 대표이사, Rop Van Gils HAI CEO,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이 하이엠케이 구미공장 착공을 알리는 시삽식 행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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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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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우 하이엠케이 대표이사

전기차 소재부품산업이 반도체·방산산업에 이어 구미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기업 하이엠케이㈜는 17일 구미 제3산업단지에서 구미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공장은 약 750억원을 투입해 6만956㎡(약 1만8471평) 부지에 연면적 1만6천305㎡(약 4천940평) 규모로 지어진다.

하이엠케이 구미공장에서는 내년 1분기부터 이 공장에서 전기차 약 30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케이스 부품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강철 소재 보강 없이 배터리를 외부 충격이나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전력 공급이 유지될 수 있도록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하이엠케이는 LS머트리얼즈가 전기차용 알루미늄 부품 글로벌 1위 기업인 오스트리아 하이(HAI)사와 2023년 설립한 합작사다. HAI는 다임러와 BMW 등 유럽 EV 차량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구미시는 앞서 2차전지 제조장비업체 ㈜피엔티, 전고체배터리 선두 기업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등과 생산공장 신설 투자 협약을 체결하면서 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 산업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 착공식에는 구자엽 LS 전선 회장의 장남인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가 참석해 구미공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구본규 대표는 "알루미늄 부품시장은 전기차의 대중화와 함께 빠른 성장이 예상되며 경량화 요구에 맞춰 적용 분야가 한층 확장될 것"이라면서 "HAI의 기술력과 LS전선의 생산 인프라, 완성차 업체와의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낸다면 하이엠케이 구미공장이 글로벌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사업의 핵심기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에 방산과 반도체에 이어 친환경 2차 전지 관련 기업도 많이 들어오고 있으며 이는 구미시 발전 방향과도 맞다"며 "하이엠케이가 친환경 EV 차 글로벌 대표 소부장 기업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하며, 앞으로 구미산단이 친환경 EV 차 생산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글·사진=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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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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