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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산단 악취 관련 구청·주민·기업 간 소통할 수 있는 주민 공청회 열어야"

2024-04-18

김종일 대구 서구의회 부의장 임시회 '5분 발언'서 주장
악취 모니터링단, 24시 악취 상황실 운영, 악취TF팀 신설 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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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제248회 대구 서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종일(무소속) 부의장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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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의회 김종일 부의장

대구 서구 평리동 일대 악취 원인으로 지목된 염색산업단지가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기업·주민들 간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주기적인 주민 공청회를 열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종일 서구의회 부의장(무소속)은 17일 열린 제24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염색산업단지가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주민 간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며 "구청과 주민, 기업 간 입장과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주민 공청회를 주기적으로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대구시는 염색산단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는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26일까지 주민 의견수렴 공고를 통해 지역 주민과 이해 관계인의 의견을 수렴·검토한 후 5월 중으로 악취관리지역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악취 배출 사업장에 대한 배출 규제를 강화할 수 있다.

서구의회도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악취 저감 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두 차례 주민 간담회를 열었지만, 실효성이 없단 지적을 받아왔다. 두 차례 간담회마저도 악취특위가 주도적으로 추진한 것이 아닌 주민들의 요구로 개최됐다.

김 부의장은 "주기적인 주민 공청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정책 및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구 차원의 악취 개선책 마련 필요성도 제기했다. 김 부의장은 "그간 서구는 주민을 위해 대구시와 어떤 소통을 했고 향후 어떤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며 "오랫동안 악취 문제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과 민원을 경험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선제적 대응이나 예방 활동을 하지 못하고 타 지자체 사례를 따라만 가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악취 개선을 위해 △염색산단 일대 주민 현장 견학 △악취 모니터링단 구성 △24시간 악취 상황실 운영△서구청 자체 악취 TF 신설 등을 제안했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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