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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생활 스포츠를 도시경쟁력으로"…대구 지자체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고삐

2024-04-18

동구, 중장기 체육진흥 로드맵 구축. 대규모 체육시설 설치, 공공체육시설 운영 방안 모색
북구·수성구, 스포츠센터 등 건립 통해 스포츠 복지 수요 충족 및 생활체육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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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행복드림센터 조감도. 수성구청 제공

대구 기초자치단체들이 지역민에게 양질의 공공체육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생활체육 참여가 높은 지역민의 복지 수요에 맞춘 생활체육시설 조성으로 스포츠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체육 콘텐츠를 발굴하겠다는 게 지자체들의 구상이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대구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71.2%로 전국 18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높다. 전국 평균(61.2%)보다 10%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현재 대구 생활체육 동호회 클럽은 3천여 개로, 동호인 수는 11만여 명에 달한다.

이에 대구 기초단체들은 지역민 수요에 맞는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동구는 생활체육 진흥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구축 중이다. 현재 '동구 체육진흥 중장기(2025~2034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올해 준공을 앞둔 도동 복합운동장 및 봉무 파크골프장 확장, 내년 문을 열 예정인 대구제2빙상장 등 스포츠 레저공간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시설 확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지역 배드민턴 대회 개최를 위한 경기장 건립, 테니스장 수요 분석 및 사용료 일원화 등도 이번 용역을 통해 구체화할 방침이다.

동구 관계자는 "생활체육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지역민에게 양질의 여가활동을 제공하고자 중장기적인 체육진흥 로드맵을 구축하려 한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생활체육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발전 방향을 설정해 나가겠다"며 "생활체육 분야별 현황과 문제점도 분석해 공공체육시설의 합리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구는 강북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복합 체육시설 건립에 나선다. 읍내동에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구수산 스포츠센터'를 조성해 지역 체육 균형 발전의 구심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구수산 스포츠센터(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에는 헬스장·수영장 등이 들어선다. 북구는 금호강 사수지역에 파크골프장도 조성한다. 오는 11월 준공 예정이며 총 36홀로 구성된다.

수성구도 다양한 체육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민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내년 준공을 목표로 수성대에 수성행복드림센터를 설치한다. 센터에는 장애인 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범물동에 실내배드민턴과 실외테니스장 등을 갖춘 진밭골 생활체육시설(올 상반기 준공)과 수영장 등을 갖춘 수성멀티스포츠센터(2028년 준공)를 건립하며, 고모동에 10면 규모의 팔현정구장(2027년 준공)도 조성한다. 만촌2동 행정복지센터 후적지에는 지하1층~지상 2층 규모의 체육시설(2028년 준공)도 짓는다.


이동현기자 leed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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