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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대구FC, 코리아컵서 충북청주에 체면 구겨

2024-04-17 21:49

대구FC, 충북청주에 1-2로 패배
연장 120분까지 가는 혈투 벌여
바셀루스는 전반에 부상으로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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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충북청주FC와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대구FC 바셀루스. <대구FC 제공>

프로축구 대구FC가 코리아컵 첫 경기에서 체면을 구기며 탈락의 쓴맛을 봤다.

7일 대구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충북청주FC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충북청주와의 경기에서에서 대구는 고명석-이원우-김강산이 스리백을 섰고, 장성원-박재현-안창민-박세진-이용래로 중원을 짰다. 바셀루스와 김영준이 전방에 투입됐다. 키퍼 장갑은 최영은이 꼈다. 마찬가지로 3-5-2 포메이션으로 나선 충북청주는 이민형-전현병-김지훈-김민식-베니시오-문상윤-양지훈-김영환-미유키-파울리뉴가 선발로 나왔다. 정진욱이 키퍼를 맡았다.

K리그2 소속인 충북청주는 객관적 전력은 열세지만 경기 초반 대구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대구와 대등한 수준의 볼 점유율을 보여주면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전반 17분 대구에 비보가 날아들었다. 바셀루스가 전병현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는 와중에 발목이 꺾이게 된 것. 결국 바셀루스는 경기를 뛸 수 없다는 사인을 보냈고, 배수민과 교체됐다. 바셀루스까지 심각한 부상이라면 외인 공격 자원 모두를 잃게 된다.

전반 막바지 충북청주가 기회를 잡았다. 추가시간 골문 가운데로 파고드는 파울리뉴에게 정확하게 패스가 연결되면서 대구 수비진이 완전히 놓쳤고, 파울리뉴의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앞서 전반 42분 정확히 같은 상황에서는 다행히 막았지만 결국 뚫리고 말았다.

후반 들어 공격적인 흐름을 위해 교체카드를 소비한 대구가 수차례 골문을 두드린 끝에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8분 박재현이 김진혁의 머리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으나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하지만 1분여 뒤 골문 앞 경합 과정서 흘러나온 볼을 김강산이 강하게 슛을 날렸고, 그대로 빨려들어갔다.

결국 양팀은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고, 추가 골을 먹힌 대구는 결국 코리아컵 첫 경기에서 탈락하게 됐다.

한편 대구는 오는 21일 오후 4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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