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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령탑과 전북 원정길 오른 대구…박창현 감독 데뷔전

2024-04-26

박창현 대구 감독 선임 후 원정서 데뷔전
승점 챙겨 분위기 반전과 순위 상승해야
젊은 팀 대구, 박 감독 소통력 빛 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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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대구FC와 대전하나시티즌의 8라운드 경기에서 활약하고 있는 요시노. 대구FC 제공

프로축구 대구FC가 새 사령탑 박창현 감독 체제로 첫 경기를 치른다. 공격적인 축구를 예고한 박 감독이 지휘하는 대구가 전북 현대 모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대구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새 사령탑 박창현 감독의 데뷔전이다.


개막 이후 8경기 동안 단 1승만을 거둔 대구는 반등을 위한 승점이 절실하다. 현재 대구는 1승 4무 3패 승점 7점으로 리그 10위에 머물러 있다. 전북과의 경기에서 승점을 챙긴다면 분위기 반전과 더불어 순위 상승까지 꾀할 수 있다.


대구와 전북의 통산전적은 11승 12무 32패로 대구가 큰 열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 10경기에서는 3승 2무 5패로 격차가 줄었고, 지난 시즌 전북을 상대로 좋은 기억도 가지고 있다. 전북 원정에서 고재현이 멀티골을 기록해 1천446일 만에 원정 승리를 거둔 것. 골 침묵에 빠진 고재현이 지난 시즌 기억을 살려 득점력을 발휘해준다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 현재 대구는 시즌 5득점으로 12개 구단 중 가장 낮은 득점을 기록 중이다.


대구의 명실상부 키플레이어는 요시노다. 중원에서 살림꾼 역할을 도맡아 시즌 3호골 까지 기록해 팀내 최다 득점을 달리고 있다. 세징야, 에드가, 바셀루스라는 외국인 공격수가 자리를 비운 어수선한 상황에서 묵묵히 팀을 지키는 버팀목 역할을 해내고 있다.


박창현 감독이 젊은 선수들을 활용해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힌 만큼 박재현과 안창민 등 젊은 피의 활약도 기대된다. 대구는 K리그1 구단 중 가장 젊은 팀에 속한다. 앞서 오랜 기간 홍익대 감독을 맡아 젊은 선수들과 소통해온 박 감독의 경력이 빛을 발할 수 있는 환경이다.


상대 전북은 감독대행 체제로 리그 경기를 치르고 있지만 최근 2연승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3일 광주FC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기록했고, 한 주 뒤 서울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수비 불안이 고질적인 문제로 나타나고 있지만 멀티골을 기록하며 되살아난 공격력을 자랑하는 만큼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대구 박창현 감독은 "운동장 안에서 온 힘을 다해 훈련에 임하고, 즐거운 축구를 통해 우리의 더 큰 목표를 이루겠다" 며 "이기는 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고 데뷔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새 사령탑을 맞이한 대구가 전북 원정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팬들의 기대가 모인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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