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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서 영양제 맞은 60대 7개월간 의식불명

2018-09-19

병원에서 영양제 주사를 맞은 60대 여성이 7개월간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월21일 대구 달서구 한 개인병원에서 A씨(여·66)가 영양제 수액 250㎖와 비타민C·항생제 등을 맞았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의료진에게 호흡곤란을 호소하자 병원 측은 주사를 중단하고 더 큰 병원을 찾을 것을 권했다. 하지만 A씨는 병원을 나서자마자 의식을 잃고 쓰러져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해 지난 5월 의료분쟁조정위원회에 의견을 의뢰했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아 수사에 진전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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