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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풍경] 몇 마리 걸렸을 뿐인데…울릉 저동항에 다시 온 오징어의 계절
아침 햇살이 저동항 위로 번질 무렵, 위판장 한쪽이 바빠졌다. 갓 들어온 오징어를 받아든 주민들이 손질에 나섰다. 칼끝이 오가고, 손질을 마친 오징어는 건조대로 옮겨졌다. 지난 24일 경북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저동항 위판장 한 켠에 긴 쇠파이프와 나무막대 사이로 오징어가 하나둘 걸렸다. 몸통을 펼쳐 걸어놓고 다리를 가지런히 늘어뜨렸다. 바닷바람이 불 때마다 오징어가 좌우로 흔들렸다. 햇볕은 따가웠지만 바람에는 어느새 가을 기운이 묻어났다. 한쪽에서는 오징어를 손질하고, 다른 쪽에서는 건..
집으로 찾아온 돌봄, 명절에도 이어질까…영주 어르신들의 첫 ‘통합돌봄 추석’
병원에서 퇴원했다고 일상이 곧바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었다. 경북 영주시 가흥동에 사는 박원상 씨(84)에게는 집안일과 끼니를 챙기는 일이 남아 있었다. 익숙한 집으로 돌아왔지만 혼자 생활을 꾸려갈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박 씨의 퇴원 이후 생활을 뒷받침한 것은 여러 갈래의 돌봄이었다. 주거안심케어를 통해 집 안 소독·방역을 지원받았고,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퇴원환자 연계 가사지원도 받았다. 그래도 식사 준비의 어려움은 남았다. 이후 식사배달 서비스가 추가로 연결됐다. 집안 환경을 정비하고 가사를 돕는 데서 출발한 지원이 매일의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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