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文대통령 경북 경제인 간담회
전국투어 두 번째 일정으로 포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포스텍 4세대 방사광 가속기 연구소에서 고인수 포항가속기 연구소장으로부터 가속기 터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이른바 ‘지역경제 투어’로 포항을 찾아 지방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달 30일 전북 군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이후 두번째다.
문 대통령은 이날 포스텍 4세대 방사광가속기 연구소에서 경북 지역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선 △철강 기술혁신과 첨단산업육성(김광재 포스텍 기획처장) △포스트 전자 디지털 4.0(박효덕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주제의 사업기획발제와 △포항 스타트업 미래(장세윤 마이더스 대표) △포항 신사업 5G 테스트베드(양재열 세진디지털통신 대표) △포항 철강사업 제도(이호형 포스텍 학생) 등 질의가 이어졌다. 이 간담회는 지역 경제인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격려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청와대측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 뒤 4세대 방사광가속기 연구소 내 빔라인 시설 현장을 방문했다. 고인수 포항 가속기연구소장의 안내로 빔라인을 관람하고 신현준 방사광연구단장으로부터 현황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실험장치를 관람한 후 가속기 터널 전체를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더욱 기대가 된다”며 “신소재 개발과 생명공학산업을 이끌어낼 뿐 아니라 경주의 컨벤션, 관광산업과 연계하여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문엔 이철우 경북도지사·이강덕 포항시장·장세용 구미시장과 김도연 포스텍 총장 및 지역 경제인 30여명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선 장하성 정책실장·한병도 정무수석·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 등이 함께 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허대만 경북도당 위원장 겸 포항 남구-울릉 지역위원장, 오중기 포항북구 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 남구-울릉)·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은 국회 상임위 예산심의 관계로 참석하지 않았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이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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