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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재란때 끌려간 조선도공 후손

2019-06-18 00:00

심수관가 14대 심수관 폐암 별세

일본의 도자기명가 심수관(沈壽官)가의 제14대 심수관(본명 오사코 게이키치)이 16일 폐암으로 별세했다고 교도통신과 마이니치신문 등이 17일 보도했다. 향년 92세.

심수관가는 1598년 정유재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간 도공 중 한명인 심당길과 그 후손들이 가고시마현에서 만든 도자기 명가다.

후손들은 전대의 이름을 그대로 따르는 습명(襲名) 관습에 따라 본명 대신 심수관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고인은 1964년 14대 심수관이 돼 심수관가를 이끌어왔다. 장남 가즈데루씨가 15대 심수관을 맡고 있다.

고인은 한일 간 문화교류에 힘을 쏟아 1989년 한국 정부로부터 명예총영사라는 직함을 얻었고, 1999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2008년에는 남원 명예시민이 되기도 했다.

일본에서 심수관가는 고인을 주인공으로 해서 쓴 시바 료타로의 1964년작 소설 ‘고향을 잊기 어렵습니다’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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