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일자리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일자리위원회 회의 장소인 세종실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노사단체 관계자 6명과 어르신·여성·청년·농업·벤처·지방자치 관련 단체 대표 8명 등에게 일자리위원 위촉장을 수여하는 등 대선공약 1호 일자리 창출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달 10일 문대통령 취임 첫날 ‘1호 업무지시’로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된 일자리위원회는 앞으로 △정부 일자리 정책에 대한 상시적인 점검과 평가 △일자리 정책 기획·발굴 △부처 간 일자리 관련 정책 조정 △일자리에 관한 국민의견 수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일자리위는 이날 문 대통령 주재로 첫 회의를 열고 전문위원회, 특별위원회, 지역위원회를 별도로 운영하기로 했다. 전문위원회는 민간·공공일자리·사회적경제 등의 이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다. 특별위원회는 근로시간 단축 등 특정현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경우 수시로 구성·운영하도록 했다. 지역위원회는 지역단위 일자리상황·정책에 대한 현황파악, 의견수렴을 위해 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시 등에 둘 수 있다.

회의에 앞서 문 대통령은 민간 위촉위원에게 일자리 정책 심의·조정 과정에서의 균형 잡힌 시각과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가는 데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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