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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TK는 정치 환경 양호해 후한 점수”

2017-12-18

당무감사 결과를 토대로 자유한국당이 17일 발표한 당원협의회 위원장 ‘물갈이’ 대상에 TK(대구·경북) 지역 인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일각에서는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문제로 검찰 조사 중인 최경환 의원(경산)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계류 중인 이완영 의원(고령-성주-고령)을 포함해 일부 친박(親박근혜)계 의원이 당협위원장 교체 대상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빗나갔다.

이에 대해 당 관계자는 “객관적 지표로만 감사를 진행했고, TK 정치권 인사들이 좋은 토양에서 당을 운영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물갈이’ 대상이 블라인드 방식으로 결정됐지만, 검찰 조사나 기소, 계파 등을 철저히 배제하고 계량화할 수 있는 지표로 당무감사를 진행했기 때문에 수도권과 호남 지역에 비해 정치적 환경이 양호한 TK지역 당협위원장들이 상대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TK 지역은 ‘커트라인’이 2권역보다 높은 1권역(영남 전역·서울 강남·경기 분당)에 포함됐다. 1권역 기준점은 55점이었고 2권역(1권역과 호남 제외한 기타 전 지역)은 50점이었다.

앞서 지난 15일 한국당은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3권역인 호남지역은 이번 평가 대상에서 제외했다. 기준 점수를 겨우 넘긴 현역의원 16명과 원외위원장 33명에 대해선 일종의 ‘경고’ 차원에서 당무감사의 지적사항을 개별통보하기로 했다.

한국당에 따르면 이번 당무감사는 당원 배가운동 성과와 당협위원장 평판도는 물론 SNS 활동 분량과 현수막 게시 수준, 지역행사 참여도 등도 배점 항목에 포함됐다. 한 TK의원은 “홍 대표가 뿌리를 내리지 못한 상태에서 현역의원을 너무 많이 추려내면 집단 반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철저히 객관적 지표만 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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