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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특활비 靑이 갖다 쓴다는 생각 해본 적 없다”

2018-01-13

측근 집 압수수색에 심기 불편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논란에 대해 “청와대가 국정원 특활비를 갖다 쓴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국정원 특활비 상납 논란이 불거진 이후 측근들에게 수차례에 걸쳐 이같이 언급했다고 이 전 대통령 측이 12일 전했다. 또 이 전 대통령은 “그런 시스템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한다"는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이명박정부 당시 청와대 핵심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전격 실시되자,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측근들과 대책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회의에서 검찰 수사에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않은 것은 물론 상당히 화를 냈다고 회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회의를 마친 뒤 “검찰의 목표는 뻔한 것 아닌가. 이 전 대통령을 포토라인에 세우고야 말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해가 바뀌어도 문재인 정권의 집요함이 (줄어들기는커녕 더) 심해지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의 한 인사는 “10년 전의 일을 들춰내 수사를 한다. 내가 아는 한 이명박정부에서는 청와대가 국정원의 특활비를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른 인사는 “이명박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공식적으로 국정원 특활비를 받은 인사는 없을 것"이라며 “다만 개별적으로 특활비를 받은 인사가 있는지 일일이 확인을 할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김상현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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