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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설' 나온 뒤…박영선 "美서 조기 귀국, 한국서 뵙겠다"

2024-04-17 15:50

"학기는 6월말까지지만 국내 강의가 있어서"
대통령실 "박 전 의원 인선 검토된 바 없어"
與 "운동장 넓게 쓰겠다는 뜻…나쁘게 볼 사안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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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의원. 연합뉴스

17일 대통령실이 국무총리에 박영선 전 의원의 임명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박 전 장관은 "하버드 캠브리지 캠퍼스와의 작별인사를 고한다. 곧 한국에서 뵙겠다"며 귀국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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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의원이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페이스북 캡처

박 전 의원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하버드 리포트를 마무리해야 할 시점"이라며 "학기는 6월 말까지이지만 5월, 6월에 책 '반도체주권국가' 관련 강의가 몇 차례 있어서 조금 일찍 귀국한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지난 1년 3개월여 동안 선임연구원으로 보낸 이곳 케임브리지에서의 시간과 삶은 캠퍼스의 젊음, 열정과 함께했던 너무나 좋은 경험이었다"며 "하버드에서 알게 된 많은 것들에 대해 '진작 내 인생에 이런 기회가 있었다면…' '지금 알게 된 것을 진작에 그때 알았더라면…'이라는 아쉬움과 물음이 늘 머릿속에서 맴돌던 시간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날 여러 언론은 대통령실이 총선 이후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총리 후임으로 박 전 의원을, 이관섭 비서실장 후임으로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임명을 유력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 명의 공지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박영선 전 의원, 양정철 전 원장 등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고 이례적으로 공개 부인했다. 그러나 한 관계자는 '유력 검토' 사실을 긍정하며 "대통령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말한 '국민을 위해 못 할 일이 없다'고 한 의미가 바로 이런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밝힌 것처럼 민생 안정을 위해 여야 구분없이 인재풀을 넓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한 여권 관계자는 "운동장을 넓게 쓰겠다는 의미로서 나쁘게 볼 사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 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냈고,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패배 후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해왔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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